협심증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후 사망하였는데,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과정에서 지혈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술 후 대량출혈을 야기하였는지, 대량출혈을 늦게 확인하여 응급수술을 지체한 것인지가 문제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수술 중 지혈조치를 확인한 사실, 의학적인 의미로서의 대량출혈이란 인간의 몸이 버틸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피를 흘리는 것으로서 대략 체내 혈액량에서 30% 전후로 손실되었을 때를 말한다는 점, 이러한 정도의 대량출혈이 발생한 사실이 없는 점, 수혈 등의 다른 조치를 준비한 상태에서, 재수술시 위험성을 고려하여 응급수술 여부를 결정하고자 하였던 상황에서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한 사실 등을 설명하여, 의료과실 부인(전부승소).